Q: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한 살 때 캘리포니아로 이사했다가 1학년 때 뉴저지로, 2학년 때는 한국으로 다시 옮겼습니다. 3학년부터 7학년 까지는 영국에서 다녔고 다시 뉴저지에서 고등학교 첫 해까지 보냈다가 고등학교 2학년을 한국에서 보내고 남은 11학년과 12학년을 조지아 아틀란타에서 보냈습니다. 파란만장하고 흥미진진한 저의 일생을 통해 UChicago는 공식적으로 저의 14번째 학교입니다. 제가 살아 본 다양한 도시와 다녔던 학교들 덕분에 저의 관심사를 탐구해볼 다양하고 독특한 기회가 있었습니다. 또한 문학의 보고인 영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덕분에, 책 읽기와 글 쓰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다른 취미로는 달리기, 라크로스, 피겨 스케이팅도 좋아하고 베이킹, 도시 탐험하기를 좋아합니다. 저는 진심으로 저의 국제적인 생활 방식과 그에 따른 멋진 경험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제가 살아보았고 방문했던 지역의 민주주의와 관련된 건축물들을 모아놓은 홈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demarch.wixsite.com/globaltour). 이사를 너무 자주 한 것은 물론 새로운 환경, 문화에 적응하는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믿습니다.
Q: 어떻게 ML-SAAF에서 일하게 되었나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A: ML-SAAF 팀이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다문화 정체성과 공동체 사이의 이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기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제가 이중언어 사용자라는 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멋지고, 단결력이 좋은 팀과 함께 일하게 되었다는 점이 몹시 기쁘고, 중서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상호 작용하게 되고 또 그 분들의 삶에 공헌할 수 있게 되어서 더욱더 기쁩니다. 보조 연구원으로서 저는 콘텐츠 만들기, 번역, 데이터 입력, 연구 참가자와의 의사소통 등의 여러 일을 하고있습니다.
Q: 시카고 대학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나요? 어떤 활동에 참가하고 있나요?
A: 시카고 대학교는 정말 멋집니다. 근사한 사람들, 영향력이 센 교수님들, 아름다운 캠퍼스, 완벽한 분위기 (물론 날씨가 좋을 때만), 그리고 학문적 열정도 있죠. 이 학교로 오기로 한 건 저에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경제학, 국제관계학, 영문학, 심지어 정치학 등 다양한 전공들이 저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선택지가 있기에 고르기 더 어려운 상황이랍니다. UChicago에 오기 전엔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더 확실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아직 저는 1학년이고, 제 선택지들을 더 탐구할 시간이 조금 더 남아 있다는 것이 참 다행입니다! 그게 바로 제 좌우명입니다. 자리를 잡되 절대 정착하지 말자.
ML-SAAF와 일하는 것 외에도 저는 학내 정치 연구소(Institute of Politics), 특히 Fellows 프로그램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 선출직 정치인, 선거 캠페인 전략가, 활동가, 정치 평론가, 여론조사원과 같은 선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분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만날 때 마다 미국 정치 현안과 관련된 예리하고 독특한 견해를 제공하는 지식, 경험, 연구, 그리고 전문적 네트워크에 대해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펠로우 분들이 시카고 대학의 정치적인 분위기에 다양한 기여를 해주십니다. 가을 학기 동안에는 Fellows Ambassador 팀에 일원으로서, 펠로들을 학생 공동체들과 연결하고 세미나, 행사, 인터뷰 및 업무시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번 봄 학기에 저는 Fellows Ambassador 팀 리더로 일하고있습니다. 또 교내 스포츠와 헌법 소송에 대해 논의하는 모의 법정 활동인 Moot Court에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Q: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나요?
A: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많은 조사전에는 정해진 길로 제한 짓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학부를 졸업한 후에 국제 변호사가 되기 위해 혹은 외교관이 되기 위해 로스쿨로 진학하려고 합니다. 다른 가능성으로는 가지각색의 종류의 프로젝트 및 공공 정책 및 정치 등에서 창의적으로 할 수 있는 컨설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일하는 비영리 단체인 TurboVote at Democracy Works에서 인턴으로 일하기 위해 뉴욕으로 갈 예정입니다. 미래에는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들의 투표에 더 많이 참가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만약 유권자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자극한다면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힘과 영향력 또한 그 결과로서의 변화와 늘어난 정치 참가는 미국 민주주의의 아직 개발되지 않은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곧 대학 지원을 하려고 하는 고등학생들이나 어느 대학에 갈지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할 조언이 있나요?
A: 저도 이 과정을 지나왔기 때문에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스스로 그 선택을 옳은 것으로 만들어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에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스스로를 즐기고 학문적으로 문화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생각의 경지를 넓혀나가기를 바랍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사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을 찾고, 자신의 안전 지대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것에 헌신하고 탐험하고, 탐험하고, 또 탐험해보세요. 여러분께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참가자들에게 할 말이 있나요?
A: 저희 ML-SAAF 팀은 여러분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모님 여러분, 이제까지의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자녀 참가자 여러분, 3차 조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설문조사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상품권을 받으실 수 있는 기회도 꼭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미셸에게 연락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michelleshim@uchicago.edu로 이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