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으로도 주시는 징표
야곱이 형 에서와의 갈등 속에서 도피처를 찾고자 사랑하는 부모와 정든 고향을 떠나
정처없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향하는 도상에서 벧엘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피곤한 육신과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걱정, 근심 중에 순식간에 잠에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의 삶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우리도 개인적인 일상이 늘 순탄하지는 않고
문제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코로나 감염의 위험이 우리를 좁은 공간에 머물게 하고 자신과 가족을 지켜야 하는 걱정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일상의 삶을 유지하기도 힘들지만 학업을 계속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어려움으로 다가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꿈에 나타나셔서 그를 위로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보호하고 있으며 계속 지킬 것이다. 이를 깨달은 야곱은 그 곳에 돌단을 쌓고 그의 평생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징표로 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우리를 보호하신다는 징표를 주셨습니다. 나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그리고 개인적인 많은 징표를 주셨습니다. 지금은 두려움으로
움츠러들 때가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께서 주신 징표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돌단을 쌓아야 할 시기일 것입니다. 임성진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