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
외삼촌 라반의 추격으로 공포에 쌓여 두려움에 떨던 야곱은 그에게서 꾸지람 대신 축복을 받고 평화의 조약을 맺습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큰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그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됩니다. 이런 커다란 위기가 지나가자마자 야곱은 우렁찬 굉음과 함께 희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자신의 곁으로 다가오는 큰 무리의 군대를 만나게 됩니다. 그 규모와 위엄에 너무 압도되어 그는 그 무리를 "하나님의 군대"라고 칭하고 그 곳 이름을 "마하나임" (두 무리의 군대)이라 지칭하였습니다.

야곱이 목도한 하나님의 군대는 크게 두 무리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이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를 유추해 보면 한 무리는 앞으로 전개될 에서와의 만남에서 그를 보호하실 군대이고, 또 다른 한 무리는 화해하고 돌아간 외삼촌의 변덕에 대비한 군대라 생각해 봅니다.

야곱은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하여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형 에서의 자기에 대한 분노를 알기에 그를 대면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외삼촌에게서 받는 어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이제는 잠재되어 있던 더 큰 어려움이 눈 앞에 대두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어떻게 대비하여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가셔서 준비하신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걱정만 하였습니다. 이 사실은 그가 형 에서와 만나고 난 후에 깨닫게 됩니다. 우리도 당면한 문제가 해결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다른 문제들이 기다렸다는듯이 연이어 나타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미리 우리 문제의 그 현장에 하나님의 군대를 보내셔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임성진 (총장)
사회복지학과 입학사연
나이 60 중반에 본교에 입학하여 BACC (상담학학사)를 마치고 다시 MACP (상담학석사) 를 마치니 70대 중반이 다 된 한 학우가 학사과정 사회복지학을 새롭게 전공하여 노인복지에 헌신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학비였습니다. 이전까지는 자녀와 선교기관의 도움으로 학업을 잘 마쳤으나 이제는 코로나로 인하여 그들의 형펀이 어려워져 더 이상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생명보험까지 학비로 대납하고 싶으나 차마 학교가 그렇게 하게 할 수는 없어 하나님의 도움심만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이 사정을 전해 들은 몇몇 후원자께서 사랑의 손길을 보내 주셨습니다. LA에 계신 두 분, 브라질 상파울루에 계신 한 분, 서울에 계신 한 분, 남아공에 계신 한 분 등 다섯 분이 후원하여 주셔서 학비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
동양선교교회 본교 후원
1970년 선교, 교육, 봉사의 기치를 내걸고 설립된 동양선교교회가 2020년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동양선교교회는 이를 기념하면서, 7월 26일(주일) 50주년 창립기념 주일예배에 월드미션대학교 총장을 초정하여 코비드 19 장학금 $2,000을 전해 주셨습니다.
동양선교교회는 1989년 월드미션대학교 설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김지훈 담임목사는 본교 대외협력 부총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