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의 순간에 소망이

야곱은 에서의 통태를 살피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었기 때문에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습니다작은 벌레가 그를 괴롭힌다거나 배고픔이 그를 힘들게 하여도 형을
감시하는 일을 멈출 없었습니다. 그러니 난데 없이 나타난 천사가 씨름을 걸어 오는 것을 받아 드릴 없었겠지요. 아무리 반가운 분일지라도 지금은 아닌 것입니다.
천사는 자신이 돌아가야 할 시점이 것을 알고 야곱의 환도뼈를 쳐서 위골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씨름을 하러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야곱으로 하여금 그의 대책이 쓸모 없는 것임을 자각시켜 주러 온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에서가 자신을 공격하면 도망할 것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꼼짝없이 당하게 것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어려운 일이 만나면 우리의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의 도움심도 구하지만 그저 참고사항 정도로 여기고 관심도 갖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우리의 방법대로 응답해주시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막상 하나님이 힌트를 주셔도 무시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이제 자신의 능력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자신의 운명을 헤쳐나가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천사에게 제발 떠나달라고 하였으나 이제는 떠나지 말것을 간구하며 천사를 단단히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전까지는 합리적인 지식과 이성적 판단을 통하여 품위 있게 (굳이 씨름을 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도저히 헤어 나올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이제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해결방안이 없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임성진 (총장)
남아프리카공화국 황재길 장로님 본교 후원

1991 한인에게 불모지와 같았던 남아공에 한인개척자로 발을 내디디고 이제까지 남아공 한인사회와 (요하네스버그한인장로교회 설립), 아프리카 지역 선교사 지원과 남아공 홈리스 사역 주류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계신 황재길 장로님께서 본교 발전을 위하여 후원금을 보내 주셨습니다. 본교 M. Div 동문이시며 오랫동안 본교에 기여하신 바가 크고 남아공을 위해 공헌하신 바가 지대함을 인정하여 2001 본교에서 황장로님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였습니다

교수 메시지: 비구름 사이 무지개
예기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일상의 질서가 어그러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학업의 줄을 놓고 싶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힘든 학우님들도 더러는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학우님들을 향해, 저는 이 순간 다음 두 가지 종류의 감사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추스려 보기를 권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월드미션대학교 입학 당시를 회상하며, 그 초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던 하나님과 주위분들이 학우님과 함께 함을 감사했으면 합니다. 둘째,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학업을 마치고 난 후에 마주하게 될 멋지고 다양한 축복들을 상상해 보며 미리 감사했으면 합니다. 
이금희 교수 (대외협력처장)
동문 소개: 가나 NGO 사역
저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NGO 사역을 하고 있는 곽동현 선교사입니다. 가나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특히 도시빈민들에게는 식량부족이라는 문제가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가운데, 이번 5 10 굿네이버스와 연합하여 600명의 홈리스들에게 비누와 마스크 등의 구호물품과 쌀, 농산물, 쿠킹 오일 등의 음식을 제공하였습니다.
곽동현 동문 (M. Div 졸업/가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