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전문가 글
펜데믹 시대 선교사 재교육 분야는?

박보경 박사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코로나 펜데믹 시대로 인해 선교사들이 갑작스럽게 본국으로 귀국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현장을 떠나야 하는 어려움 속에 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의 시기는 선교사들의 자기성장을 위한 시간으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근 저는 코로나 19로 인해 선교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국에서 향후 사역을 고민하는 선교사님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이중 어떤 분들은 박사과정으로 진학하여 10년 동안의 현장에서의 사역을 다시 성찰하고, 향후 선교사역의 방향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사모님이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신학대학원으로 진학하고자 상담을 요청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은 코로나 펜데믹이 아니었더라면 꿈꿔보지도 못했을 일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선교사 재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육이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신학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목회자 선교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국선교사들의 경우에도 장기간 현장에서 사역하면서 느끼는 신학적 성찰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하지만, 신학교육을 받지 않고 현장으로 투입되어 선교사역을 전개한 경우에는 더욱 신학적 성찰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 선교의 열정보다 바른 방향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또한 신학교육을 통한 선교사 재교육의 시간에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동안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다시 한 번 재충전하게 하는 시간이 되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선교사들은 함께 수학하는 동료 선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새로운 코이노니아의 확장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선교사 재교육은 코로나 펜데믹 시대가 가져다 줄 긍정적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리기는 이번 켐페인이 선교현장에서의 사역으로 심신이 지친 선교사들에게 새로운 신학적 성찰을 통한 학문적 성숙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후원방법

1. 수표: Payable to World Mission University (WMU)
2. 크레딧 카드는 학교로 연락 (213-38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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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교사 글

개인적 성숙뿐만 아니라 사역의 성장이 있었습니다

성지현 동문 선교사
(베트남 음악사역)
할렐루야!
 
저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음악 사역을 하고 있는 성지현 선교사입니다.
 
1997년에 베트남으로 파송 받아 사역하는 중 2009년 안식년을 활용해 WMU 음악대학원 석사과정을 입학, 졸업연주회까지 마쳤습니다. 남편이 풀러에서 D. Min과정을 하고 있었기에 제 학비까지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입학을 주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선교사 장학금 혜택을 주셔서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학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축복이고 영광일 뿐 아니라 제 사역에 있어서도 중요한 모멘텀이 되었습니다.
 
WMU 학위과정을 하기 전에 베트남 필드에서 열심히 음악사역을 했습니다. 신학생 건반교실, 반주자 양성, 한국학교 강사, 한인교회 반주, 청소년오케스트라 반주자 등 혼자서 할 수 있는 한계선을 넘나들며 열심히 사역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WMU에서 장학생으로 석사과정을 마치고 나서 다시 필드로 돌아온 저는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사역도 더 풍성해졌습니다.
 
현지 신학생들을 위해 센터에서 열었던 음악 프로그램도 제가 공부를 마치고 돌아 온 이후에는 새로 건축된 신학교에 정식 건반과목으로 채택되어 매 주 강의를 나가고 있습니다. 안식년 전에 불과 70여명이던 한인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이 140여명이 되어 매년 3차례 공연을 가지게 되었고 호찌민 거주 한인 청소년들에게 음악적 비전을 갖게 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WMU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하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었기에 개인적 성숙뿐만 아니라 사역의 성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WMU가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과 학교 모든 교수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후원내역 보고

임종호 사무처장 ($300), 김진호 재학생 ($200), 오정성 동문 ($100),
임옥선 동문 ($1,000), 김대성 운영이사 ($200), 송성훈 일반 ($500),
허정덕 동문 ($50), 정현성 동문 ($100), 홍성환 일반 ($500), 김광돈 일반 ($100),
최미혜 동문 ($100), 김귀자 동문 ($150), 김경록 연합회 ($500),
윤경호 운영이사 ($200), 오카자카 미셀 재학생 ($600), 이지혜 동문 ($200)

10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4,300

임성진 총장 ($2,000), 임에스더 일반 ($150), 임한나 일반 ($100), 임모세 일반 ($100), 박종수 재학생 ($1,000), 박은주 동문 ($300), 진레베카 동문 ($120), 임종호 사무처장 ($100), 김영숙 재학생 ($50), 조항목 동문 ($500), 김향윤 재학생 ($50), 황요셉 동문 ($200), 최영희 동문 ($50), 강인제 재학생 ($500) 10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총 $5,520

전체 합계 $9,520